[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네요. 뭐를 즐기는 방법인가요?
휴일입니다.
한글날인 오늘까지 3일간 휴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 시장의 휴일을 즐기는 방법부터 보실까요.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충분히 즐겨주십시오. 인생 뭐있나요 이렇게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게 인생이죠.
[시민 (어제)]
수영하셨어요?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최근에 좀 못했어요
[시민(현장음)]
와아아아
오 시장, 해외 출장 등으로 수영 훈련이 부족했다며 내년에 재도전하겠다고 하네요.
Q. 오 시장 원래 달리기 좋아하죠.
네, 오 시장, 어제 동아일보가 주최한 서울달리기에도 참석했는데요.
작년에도 직접 뛰었죠.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이렇게 런닝복장하고 삼삼오오 뛰시는 모습, 자전거 타시는 모습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해 10월)]
저도 좀이따가 여러분과 함께 달리려고 그럽니다. 함께 뜁시다.
[사회자
소리질러~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해 10월)]
와아아아
Q. 그러면 한 장관의 휴일을 즐기는 방법은 뭔가요?
한 장관의 목격담이 온라인에 쏟아졌는데요.
지난 토요일, 공연관람을 위해 예술의 전당에 갔더라고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7일)]
(사인을) 여기다? 여기다 왜 하지?ㅎ (돼지꼬리자막) 새로 산 문제집
[시민]
오 잘 생겼어, 분위기 다르다, 한동훈 화이팅!
한 장관, 지난 6월 브레송 사진전에서도, 다른 날 주말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포착됐는데요.
예술의 전당이 서울 서초동에 있다보니, 이런 관측도 나왔습니다.
[현근택 / 민주연구원 부원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는데. 다른 건 없어요, 지금 다 총선. 정치 활동이죠. 그리고 저는 서초, 강남에 염두에 두고 있다.
Q. 꿈보다 해몽인가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또 한일전? 축구 한일전 이겼잖아요. 또 있나요?
이번에는 스포츠가 아니라 총선 얘기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SNS에 "내년 한일전 총선도 이겼으면 좋겠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여당인 국민의힘을 일본으로 칭한 건데, 과거에도 총선 한일전을 언급했었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6월)]
김기현 대표는 일제 침략 36년은 기억에 없습니까? <<내년 총선도 한일전으로 치르시겠습니까?>>
Q. 그러고보면 한일전 구도는 민주당의 단골 선거 전략이죠?
네, 아마 기억나실텐데요.
지난 2020년 총선 때도 민주당 중심으로 "이번 총선은 한일전" 이라는 구호가 등장했죠.
'투표로 친일청산' 같은 현수막도 내걸렸고요.
윤미향 의원은 아예 선거포스터에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강조했었죠.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맞불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자 반일 감정을 총선 전략으로 쓴 거죠.
Q. 지난 총선 때 그 전략이 먹혔다고 보나보네요.
하도 '한일전' '한일전' 하다보니 실수도 나왔는데요.
서영교 의원, 한일전 야구 승리 축하한다고 했다가 뭇매를 맞았습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건 대만전이었죠.
한대만전 야구 승리로 수정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단골손님?' 네이버와 카카오 두 창업자 모습이 보이네요. 어디 단골인가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하루 전날인 오늘까지도 증인 협상이 진행 중인데요.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은 7개 상임위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범수 /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2021년 10월)]
정무위 (2021년 10월 5일)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산자위 (2021년 10월 7일)]
정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과방위 (2021년 10월 21일)]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를 드리고...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이 화재는 SK C&C지만 왜 이렇게 오랫동안 장애가 발생했습니까?
[김범수 /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지난해 10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중 축구 때 중국 응원이 많았던 응원창 등이 거론될텐데요.
네이버도 국정감사 단골손님이죠.
사실 불려나와도 대답은 비슷합니다.
[이해진 /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오늘 말씀 잘 명심하고 잘 고민하겠습니다.
[2021년 10월 국감]
저희가 더 낮춰서 할 길이 있는지 더 깊이 살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Q. 꼭 필요하면 당연히 불러야겠지만 7개 상임위 많네요.
실제 부를지는 봐야 합니다.
국회에서는 1차 증인명단에 기업총수들을 무더기로 올렸다가 최종에는 빼는 경우가 많은데요.
빼는 과정에서 기업에 여러 요구를 하면서 길들이기를 한다는 비판이 늘 있어왔죠.
국민 위해서 기업에 따질건 따져야겠지만 국감 핑계로 기업에 갑질하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갑질경계)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천민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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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